두통, 흔하지만 불편한 통증

두통 - 머리를 누르고 울고있는 여자

 

두통의 종류와 원인 

 

두통이란 머리가 아픈 증세를 말합니다. 우리가 흔히 머리가 아프다고 느끼는 두통은 흔하고 짜증 나는 증상이지만 두통의 범위는 매우 광범위합니다. 이유 없이 시작되었다가 금방 사라지기도 하고, 사라졌다 다시 생기기도 하는 두통도 있습니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감기나 숙취 등으로도 두통은 생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꽤 심각한 두통도 있습니다. 두통의 종류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긴장성 두통
이 두통은 모든 두통의 90프로를 차지합니다. 가장 보편적인 두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긴장성두통은 20~40세 사이에 가장 많이 발생하며 나이가 들면 점차 사라집니다. 이는 발열을 동반하거나 맥박이 뛰는 것 같은 박동성을 나타내지는 않습니다. 다만 근육이 뭉쳐지는 듯 조여드는 느낌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대개는 후두부와 목덜미에서 가장 많이 느낍니다. 두통의 발작은 정해진 간격으로 오는 것이 아니라 하루 중 언제라도 생길 수 있습니다. 일상적인 스트레스의 요인으로 두통을 느끼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2. 편두통
편두통은 한쪽에만 통증이 주로 나타나며, 거의 같은 쪽에서 통증이 생깁니다. 통증의 성질이 박동성이며 대개는 아침에 발생해 점점 심해지는 경향성을 보입니다. 종종 메스꺼움이나 구토를 동반하기도 하며, 여성들에게서 더 많이 나타납니다. 하지만 단순히 머리의 한쪽에서 나타나는 두통을 가리키는 말은 아닙니다. 두통의 발작은 며칠이나 몇 주 간격으로 발생하지만, 몇 시간 동안 계속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통증이 이틀을 넘기는 경우는 별로 없습니다. 대개는 자고 나면 두통은 덜해집니다.

3. 뇌종양으로 생기는 두통
뇌종양은 두개골 내에 생기는 모든 종양을 말합니다. 뇌종양에 의한 통증의 양상은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심해지거나, 아침에 더 악화되는 양상을 보입니다. 또한 힘든 작업이나 긴장, 재채기 등 뇌압이 상승하는 행동을 했을 때 악화되고, 누워있으면 호전되는 양상을 보입니다. 메스꺼움과 구토를 동반할 수 있습니다.

4. 부비동염
부비동염은 우리가 흔히 축농증이라고 알고 있는 질환입니다. 부비동이란 얼굴뼈 속의 공기로 채워진 빈 공간을 의미합니다. 부비동은 하루에 1.5L에 달하는 점액을 분비하는데, 이 점액의 정상적인 배출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을 때 부비동염이 발생합니다. 부비동염은 두통의 흔한 원인이 됩니다. 심한 감기를 앓고 있는 동안에 발생되며, 얼굴이나 머리에 국한되어 증상이 빨리 생깁니다. 머리를 움직일 때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며, 갑작스러운 온도 변화에도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5. 경막하출혈
뇌의 경막 아래에 출혈이 생기면 뇌를 압박하여 뇌압이 상승합니다. 경막하에 출혈이 되어 혈종이 형성된 상태를 경막하혈종이라고 하는데 이 혈종은 대뇌는 압박하여 두통을 일으킬 뿐만 아니라 이상행동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6. 고혈압
혈압이 정상수치보다 높은 상태를 말합니다. 고혈압 또한 두통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박동성의 두통을 느끼게 되며 보통은 목뒤에서 느끼는 경우가 많고, 아침이 제일 심합니다.

7. 뇌수막염
척수와 뇌를 둘러싼 수막에 염증이 생기는 전염성 질환으로 고열을 동반한 감기 증세를 보입니다. 임상증상으로는 열,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납니다. 증상이 대개 갑작스럽게 시작되며, 38도 이상의 고열을 보입니다. 특별한 이유 없이 두통이 심하고 오래 지속되거나, 목의 강직을 동반한다면 뇌수막염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8. 약물
약물 또한 두통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협심증 치료제는 심장 혈관만 확장시키는 것이 아니라 뇌혈관 또한 확장시킬 수 있으므로 두통의 원인이 될 수 있으며, 항생제와 호르몬제도 부작용으로 두통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그 밖에도 두통의 요인은 여러 가지를 들 수 있습니다. 머리의 외상, 발열 등도 두통을 일으키는 흔한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노인에게 호발 하는 측두동맥염도 두통을 일으킵니다. 또한 안과질환도 두통을 일으키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두통의 증상은 매우 흔하지만 많은 질병의 신호가 될 수 있습니다. 우리 몸에서 보내는 신호를 그냥 넘겨도 되는 것인지 의학적이 주의가 필요한지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